최악의 한파 발생으로 미국 텍사스에 대규모 정전사태가 일어나면서 재생에너지 때문이라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아무래도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풍력에너지나 태양광에너지 등의 재생에너지가 극단적인 기상상황에서는 에너지 공급에 차질을 주기 때문이죠.
그래서 기후변화 대응에 오로지 재생에너지 전환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화석연료나 원자력을 적절하게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함께 나오면서 화석연료나 원전에 대한 시선을 끄는 목소리가 들려나오고 있는 미국의 상황입니다.
미국의 최강 한파로 인한 피해가 어느 정도냐하면 한 때 텍사스주 정전규모는 430만 가구에 달했고, 아직까지도 270만 가구가 전력 복구가 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또한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로 인한 원유 및 정유 관련 시설들이 문을 닫거나 가동을 중단하면서 공급난까지 초래하는 상황까지 이어지고 있는 미국입니다.
이러한 미국의 한파는 국내 기업들까지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텍사스에 있는 삼성전자 오스틴 반도체 공장이 한파로 인한 전력 부족으로 셧다운이 되면서 막대한 피해가 이어지지 않도록 조치가 들어가고 있는 가운데 텍사스 오스틴 공장에서는 14나노미터 시스템반도체를 생산하는 라인을 운영되어 온 곳 입니다.
최근 상승세를 유지해오던 서부텍사스유(WTI)는 이번 美 최강 한파로 인해 상승세가 더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들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원유 및 정유 관련 종목이나 재생에너지에 반대하여 원전 관련주 등 거론되어지면서 윤곽을 드러내는 분위기 입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텍사스 오스틴 반도체 공장만 셧아웃 된 것이 아니라, GM, 포드 등의 자동차 공장이 가동 중단됐으며, 월마트 전국 500여개 매장이 폐쇄되었고, 항공기 약 2600여편이 결항된 상황입니다. 또한 정유 공장 및 정제시설이 중단되면서 정제유 생산에 타격, 농산물과 육류 등의 유통에 차질이 생긴 상황입니다.
반도체, 원유/정유, 원전, 자동차, 간편식, 농수산물, 육류, 생필품 등 다양한 산업이 연관되어 있는 만큼 시장에서는 어떤 산업이 영향이 받을지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재테크마선생은 상업적인 블로그가 아니며, 시장에 영향을 주거나, 매수신호를 드리지 않습니다. 매매에 있어서 선택과 책임은 본인에 있음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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